강지섭 "정하교에게 먼저 사과, 악평은 그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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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2-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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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지섭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배우 강지섭이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서 함께 출연했던 정하교에게 사과했다.

지난 13일 강지섭은 SNS에 “하교 씨에게 먼저 사과했다. 그녀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강지섭은 한 인터뷰에서 2015년 출연한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 시즌2’를 언급했다. 당시 상대역인 탈북 여성 정하교에 대해 “사실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았다.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초반에 말도 별로 안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일반인 파트너에 대한 배려심이 부족하고 무례한 태도였다는 지적이 있었다.

논란이 일자 강지섭은 “몇 십년을 산 부부도, 평생 살아온 형제도 잘 맞이 낳으면 다툰다. 초반에 안 맞는 부분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일일드라마를 하고 있어 적지 않은 스트레스 와중 유일하게 그날만은 즐기고 아무 생각하지 않고 힐링 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었다. 저에게 욕을 하는 건 얼마든지 감수하고 사과드리겠다. 하지만 어리고 여린 그녀에게 더 이상 상처가 되지 않게 악평은 이제 그만 하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하 강지섭 SNS 글 전문

기사를 보고 저도 적지 않게 당황했습니다. 무엇보다 어리고 여린 하교씨의 마음이 걱정이 되었고, 어제 새벽2시경에 일이 끝나 잠 한숨 못자고 날이 밝아 하교씨에게 먼저는 사과를 했습니다. 그녀도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구요. 어디서 부터 잘못되었는진 모르지만 촬영당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고 그게 끝난지 3년이 되었습니다.

몇십년을 산 부부도, 평생 살아온 형제도 잘 맞지 않으면 다툽니다. 그런데 20-30년 동안 한번도 보지 못했던 사람이 한번에 맞기란 힘듭니다.

그건 정말 연기겠지요... 저는 정말 순수하게 다가가고 싶었고 그 과정 중에 안 맞는 부분도 분명히 있었을 것입니다. 인터뷰중... “처음에 맞지 않는 이런저런 부분이 맘에 들지 않았지만, 그 부분을 맞추고 나서는 그 프로그램이 저에게는 유일한 힐링이었습다” 라고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맘에들지 않았다 부분이 팩트가 된거 같구요. 그당시 일일드라마를 하고 있어 적지 않은 스트레스 와중 유일하게 그날 만은 즐기고 아무생각하지 않고 힐링 할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 었습니다. 저에게 욕을 하는 건 얼마든지 감수 하고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어리고 여린 그녀에게 더이상 상처가 되지 않게 악평은 이제 그만하시길 부탁을드리겠습니다. -강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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