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리턴' 오늘(14일) 본방, 고현정ㆍ박진희 두명 모두 등장해 '시청자 혼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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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2-1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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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엘리펀트ENT]


박진희가 오늘(14일)부터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 등장한다.

SBS 측은 14일 오후 10시부터 '리턴' 15, 16회를 방송한다. 앞서 '리턴'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중계로 인해 한 차례 결방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방송에서는 최자혜(고현정 분)의 법정신부터 공개가 될 예정이다.

고현정의 후임으로 합류 결정을 한 박진희는 16회 방송에 잠깐 등장 한다. 회차가 나뉘기는 하지만 한 날 방송에 최자혜라는 역할로 두 명의 배우가 출연을 하게 되는 것. 이에 시청자들이 혼란스럽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도 일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고현정은 지난 7일 '리턴' 연출자인 주동민 PD와 불화설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SBS는 긴급 회의 후 고현정과 제작진의 갈등이 커 함께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고현정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고현정 측 역이 하차 통보를 받아들였다.

그리고 다음 날인 8일 박진희가 고현정의 후임으로 제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박진희는 약 5일간의 논의 끝에 지난 12일 '리턴' 출연을 최종 확정 지었다. 박진희는 "제작진의 갑작스러운 제안에 당황스러웠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제작진의 간곡함에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리턴'이 시청자의 사랑을 끝까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진희는 13일 저녁 첫 촬영을 시작했고, 14일 16회 방송에 잠깐 등장한다. 일단 16회 후반부에 짧게 등장해 임팩트를 남길 예정이다. 본격적인 활약은 다음 주 방송되는 17. 18회부터가 될 전망이다. 박진희가 맡은 최자혜는 후반 반전의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아주 중요한 인물이기 때문에 박진희가 고현정의 그림자를 지우고 제대로 '리턴' 속에 녹아들 수 있을까?

우선 박진희는 시청자를 이해시켜야 하는 책임이 따른다. 박진희는 갑작스럽게 주인공이 바뀐 사항에 대해 시청자가 이질감을 느끼지 않고 자연스럽게 극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수습해야 하는 임무가 막중하다.

물론 14회까지 이진욱을 포함해 신성록, 봉태규, 박기웅, 윤종훈의 존재감이 컸다고 하지만 박진희는 고현정의 그림자를 지워내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리턴’과 상황은 다르지만 지난해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6회까지 출연하다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한 구혜선을 대신해 장희진이 등장했을 때에도 시청자는 혼란을 겪은 바 있다.

고현정과 비교하는 시선도 견뎌내야 한다. 총 32부작에서 절반 가까이 출연한 고현정의 흔적을 지우고 박진희만의 색깔로 캐릭터를 만들어야 한다. 박진희가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하더라도 만에 하나 시청률이 하락했을 경우 그 책임은 박진희에게 전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진희가 급하게 출연이 결정되면서 캐릭터 연구나 대본 분석에 대한 시간이 여의치 않았던 점도 우려된다.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이어서 많은 시청자가 걱정했던 건강상의 문제도 걱정이다. 박진희가 시청자들의 우려를 씻고 '리턴'을 제자리로 '리턴' 시켜놓을 수 있는 핵심키로 부상할지 시청자들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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