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증권시스템 '티솔루션' 고도화로 베트남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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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8-02-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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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이 베트남 증권 시스템인 '티솔루션' 고도화를 통해 베트남 증권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티솔루션은 베트남 증권시장에서 거래대금 기준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 대형 증권사인 VCSC, SHS와 한국에서 진출한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등 11개 증권사에서 사용하고 있다.

티솔루션은 계좌, 주문, 결제, 출납, 대출, 온라인 트레이딩 등 증권사의 영업 및 관리를 위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현지 유일의 실시간 정보 검색과 차트 정보, 홈트레이딩과 스마트폰을 통한 증권 거래도 지원한다.

현재 베트남 증권시장에서는 당일매매가 불가능 하다. 호치민 거래소는 이와 함께 여러 제도적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2019년까지 한국의 앞선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모든 증권사들은 2019년 호치민 거래소 시스템 오픈에 맞춰 자사의 고객용 증권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상황이다. 티솔루션은 새로운 베트남 시장에서의 필수 기능을 모두 갖추고, 한국의 선진화된 기능을 추가하여 고객의 요구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베트남 거래소 시스템은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인 현대정보기술이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고 있어 티솔루션과의 시너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고도화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의 많은 증권사가 채택한 비대면 서비스 및 생체 인증 등 부가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15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한 베트남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2013년 8%에서 2016년 48%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 앞으로도 더욱 확대될 예정이어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와 생체 인증을 앞세운 티솔루션이 더욱 많은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의 증권 IT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베트남은 지난 2014년부터 매년 6%에 달하는 GDP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증권시장도 이에 힘입어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번 고도화를 통해 베트남 점유율을 크게 상승시킴과 동시에 동남아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한다.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우수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 이라며 “증권, 금융, 간편결제 등 국내외 시장에서 핀테크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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