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규제로 통화량 증가세 4년 만에 최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임애신 기자
입력 2018-02-13 13:5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자료= 한국은행 제공]

지난해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로 인해 통화량 증가율이 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7년 12월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지난해 통화량(M2·광의통화)의 평균잔액(원계열 기준)은 2471조2256억원으로 1년 새 5.5% 증가했다.

M2는 언제든 원하는대로 현금화할 수 있는 자금을 말한다.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합친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다.

M2의 전년 대비 증가액은 2011∼2013년 100조원을 밑돌았다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100조원 이상을 유지했다. 다만 증가율은 2013년 4.8%에서 2014년 6.6%, 2015년 8.6%로 확대하다가 2016년 7.3%로 떨어진 후 지난해 5.5%를 기록했다. 2년 연속 둔화이며,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기준금리 인하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해 통화량은 늘었으나, 가계대출 등 민간신용 증가율이 감소하면서 전체 통화량 증가율이 줄었다.    

상품별로 현금통화의 연 평균잔액이 91조571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으며, 요구불예금은 211조8934억원으로 10.3% 늘었다. 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320조2천70억원)는 6.6%, 기업(637조4540억원)이 4.5%씩 증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