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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상화폐, 설 이후 방향성 결정된다

안선영 기자입력 : 2018-02-13 19:00수정 : 2018-02-13 19:00
한중일 규제에 시장 급랭…2월 반등설 예측 불허

[사진=유대길 기자]


가상화폐 시세 급등락이 수개월째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설 연휴가 지나야 정확한 흐름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13일(한국시간) 미국의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28.2%나 폭락했다. 실제로 지난달 1일 1만3412달러였던 비트코인 가격은 같은 달 31일에 9627달러까지 떨어졌다.

큰 폭으로 하락한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쉽게 오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비트코인은 8600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어 지난달 하락세를 회복하기는커녕 더욱 떨어진 모습이다.

비트코인이 1월에 폭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1월에 크게 하락했다. 2015년 1월에는 30% 넘게 떨어지기도 했다.

'1월 폭락장'이 매년 반복되자 설을 앞두고 자산을 현금화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진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가상화폐 투자의 큰손으로 꼽히고 있는 한국과 중국, 일본 투자자들이 1월이 되면 여행과 선물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가상화폐를 현금화에 나서면서 가격이 급락한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과 상황이 조금 다르다. 중국과 한국 정부가 관련 규제에 나선 것은 물론 미국에서도 연방정부 차원의 규제 분위기가 강화돼 시장 자체가 급랭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규제 분위기로 돌아서면서 과거처럼 2월 이후에 무조건 오른다는 보장이 사라진 것이다.

현재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리플, 이오스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가 1월 말보다 더 떨어지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확한 가상화폐의 방향성은 설 이후에야 짐작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가상화폐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1월에 급락하면 2월에는 대부분 회복되는 패턴이 반복됐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은 것인지, 다시 폭등할 준비를 하는 것인지는 2월 하순 이후에야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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