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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 정상회담 연내 추진한다

강경주 기자입력 : 2018-02-13 11:25수정 : 2018-02-13 11:35
청와대 고위관계자 '선 회담, 후 비핵화 설득 가능성'

[사진=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북한이 대화를 원한다면 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북미·남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13일 SBS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을 올해 안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일단 만나야 핵을 포기하라는 설득도 할 수 있다"면서 대화로 문제를 푸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청와대는 별도 TF를 꾸리는 것 보다 국가정보원과 통일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를 중심으로 정상회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여건 조성'을 위해, 현재 가장 공을 들이는 건 역시 '미국 동의'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 대화 지지 의사를 밝혀온 만큼 정상 간 통화를 통해 회담에 대한 공개 지지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또한 비핵화 전제 없는 대북 대화는 안 된다는 미국 측 주장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선 회담, 후 비핵화 설득 가능성을 열어뒀다.

회담 시기에 대해서는 "여건 충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너무 늦어지면 대화 모멘텀 자체가 끊어질 수 있다"며 연내 개최 방침을 밝혔다.

다만, 대북 특사는 회담 시기와 방법, 북미 대화 등 초청에 대한 어느 정도 답을 가져야 한다고 말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대북특사로 거론되는 인물 중 한 명인 김홍걸 민족화해협력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은 13일 YTN라디오'신율의 출발새아침'과의 전화통화 "(북한에서) 상당히 윗급을 보냈기 때문에 우리도 격은 맞춰야 한다. 총리·부총리 급의 고위급이 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김 상임의장은 "지금은 상황이 좀 바뀌어 특사 외에도 여러가지 대화 채널을 많이 만들 수 있게 됐다. 판문점에서 고위급 접촉 같은 걸 다양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전날(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을 초청한 것과 관련,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의미 있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해 남북 정상회담을 지지했다.

하지만 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내고 청와대의 연내 남북 정상회담 추진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북핵 폐기 전제 없는 남북정상회담 추진은 김정은의 '우리민족끼리' 북한식 통일 노선에 부화뇌동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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