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사건 용의자 도주…경찰 공개수사 전환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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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2-1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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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공항 통해 경기도 이동 후 자취 감춰

[사진=연합뉴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사건' 용의자가 도주한 가운데,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할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1일 낮 12시 20분쯤 제주도 구좌읍 한 폐가에서 2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7일 제주도 여행을 갔던 A씨와의 연락이 두절되자 가족들은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에 의해 발견되게 됐다.

현재 용의자는 A씨가 머물렀던 게스트하우스 관리사로, 경찰의 압박이 심해지자 10일 오후 비행기를 타고 육지로 빠져나갔다. 김포공항에서 경기도 인근으로 이동 후 자취를 감춘 것으로 드러났다. 

용의자의 행방이 모연해지자 경찰은 전단지를 배부해 공개수사 전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수사는 범죄사건의 단서가 잡히지 않고 미궁에 빠지거나 신속한 수사가 진행되지 못해 공안상 큰 지장이 있을 때, 일반인의 협력을 얻기 위해 범인의 인적사항·인적착의 등을 공개해 수사하는 방법이다. 피의자 명예를 침해하지 않도록 비공개로 행해야 한다는 원칙이 있으나, 선량한 시민의 공포와 불안을 없애기 위해 공개수사로 행해지기도 한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망원인은 부검 결과 경부압박성 질식이며 근육간 출혈, 갑상선 골절, 기도후면 출혈 등도 확인됐다. 약물이나 알코올 여부 등과 DNA 검사를 통해 성폭행 피해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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