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게스트하우스 20대여성 살해 용의자,경기 안양시 안양역 근처서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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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2-13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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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는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했다가 목이 졸려 살해된 20대 여성의 시신을 11일 발견하고, 유력 용의자인 게스트하우스 운영자를 쫓고 있다. 이날 오후 사건이 발생한 해당 게스트하우스 입구에 폴리스라인이 설치돼 있다./사진=연합뉴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20대 여성 관광객 살해 사건 용의자인 이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관리인 B씨(33)는 경기도 안양시 안양역 근처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가 제주동부경찰서와 경기지방경찰청 등을 출처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10일 제주도 제주시 구좌읍 모 게스트하우스 인근 폐가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A(26·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B씨는 경기 안양시 안양역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경찰 위치추적에 잡혔다.

B씨는 11일 오전 5시쯤 안양역 근처에서 위치가 파악된 이후 소재가 불분명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B씨에 대한 위치 추적이 경기도 안양역 부근이 마지막이다"라며 ”이후 소재는 최선을 다해 파악 중이지만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B씨가 안양시에 연고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앞서 11일 오후 제주 경찰은 A씨의 부검을 통해 사인이 경부압박성질식사(목졸림사)임을 밝혀냈다.

경찰은 B씨 사진 등을 전국 경찰관서로 보냈고 공개수배 전환도 검토 중이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이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 들어왔고 11일 낮 게스트하우스 바로 옆 폐가 방에서 시신으로 발견했다. B씨는 10일 오후 8시 35분쯤 항공편으로 제주를 떠나 잠적했다.

경찰은 A씨가 성폭행을 당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신체 조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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