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 출시 앞두고 중저가폰 공시지원금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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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위수 기자
입력 2018-02-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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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의 한 휴대전화 판매소. [연합뉴스]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 출시를 앞두고 중저가 스마트폰에 실리는 지원금이 늘어났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말 공개될 예정인 삼성전자 갤럭시S9, LG전자 V30s 등 프리미엄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사들이 비수기 전략으로 중저가 스마트폰에 힘을 싣고 있다.

통상 연초인 1~2월은 프리미엄폰 출시가 거의 없어 스마트폰 판매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올해는 유독 그 수치가 적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번호이동건수는 약 46만5000건으로 지난 2015년 4월 45만5000건 이후 최저치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출시되지 않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이통3사의 시장과열 행위에 대해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 이유로 꼽힌다.

비수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저가 스마트폰에 실리는 공시지원금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올해 들어 SK텔레콤은 삼성전자 갤럭시 A8, 갤럭시 와이드2, LG전자 X401, X4+, X500, 와이드2, 아이폰6에 대한 상향된 지원금을 공시했다.

KT는 지난 8일 갤럭시 A8, 갤럭시J7 2017, LG전자 Q6+에 대한 지원금을 상향했다. 지난 1월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A5, LG전자 X4+, 소니 엑스페리아 XZ1에 대한 지원금을 올렸다. LG유플러스 역시 이번달 삼성전자 갤럭시온7, 갤럭시 A5 2017, LG전자 X4+에 대한 지원금을 상향했고, 지난달 갤럭시 A8 2018, 아이폰6에 대한 지원금을 상향 공시했다.

공시지원금 상향으로 지원금을 받으면 기기값을 내지 않아도 되는 ‘공짜폰’도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요금제와 관계없이 LG전자 X401에 공시지원금 25만2000원을 지급한다. 여기에 최대 15%까지 지원되는 추가지원금을 더하면 기기값이 0원이 된다. LG유플러스도 갤럭시온7에 대해 지급하는 지원금 30만원에 추가지원금을 합해 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아이폰6 32기가바이트 모델도 마찬가지로 0원에 판매한다.

KT는 갤럭시 A5 2017, 갤럭시 J7 2017 단말기에 대해 7만원대 이상 요금제를 쓰면 공시지원금에 추가지원금을 더해 기기값 부담 없이 살 수 있도록 했다.

공짜폰 외에 지원금을 받아 10만원 이내로 살 수 있는 모델들도 다수 존재한다.

또한 기존에는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요금할인 25%의 혜택이 더 큰 편이었지만, 3사가 저가요금제에 대한 지원금을 상향함에 따라 일부 모델에 한해서는 약정할인에 따른 요금할인보다 지원금 액수가 더 큰 경우도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폰이 출시되지 않는 시즌인 만큼 중저가폰 라인업에 지원금이 늘어났다”라며 “특히 매달 할인을 받기보다 구매시 한 번에 할인받는 것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한 마케팅”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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