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한파에 주방용품업계 잘 나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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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8-02-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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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패더라이트 텀블러. 사진= 락앤락 제공]


올해 겨울 최강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주방용품업계가 때 아닌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극심한 추위로 보온병∙텀블러와 같은 보온용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특수를 누리고 있어서다.

12일 락앤락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달 동안 락앤락의 보온병 및 텀블러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 제품 특성상 겨울철에 보온용품이 판매가 활발하지만, 올 겨울 매서운 한파가 지속되면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락앤락 보온용품 중 가장 높은 판매율을 기록한 것은 '패더라이트'다. 이는 기존 텀블러 제품 대비 20~25% 가량 무게를 줄인 초경량 제품으로, 가벼운 무게와 잠금 안전버튼이 장착된 원터치형 뚜껑 덕분에 휴대성이 좋다.

올 겨울 출시된 신제품 '웨이브 텀블러'와 '스윙 텀블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제품은 자동차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디자인에 차량과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만들어졌다. 텀블러의 하단부위가 차량 내 컵홀더에 꼭 맞게 제작돼 운전 중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대용량의 커피까지 담을 수 있는 넉넉한 용량으로 장시간 앉아있는 사무실에서도 유용하다.

이경숙 락앤락 마케팅 커뮤니케이션팀 상무보는 "겨울은 주방용품업계의 비수기라 할 수 있다"며 "그러나 올 겨울에는 보온용품 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했던 간편식 글라스까지 좋은 성적을 내면서 한파의 영향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텀블락 '슬림'. 사진= 삼광글라스 제공]


삼광글라스도 한파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삼광글라스에 따르면 작년 12월부터 올 1월까지 보온병과 텀블러 제품 판매량은 전년대비 20% 상승했다.

보온병 브랜드 텀블락의 대표 제품으로 꼽히는 '슬림'은 300ml의 자그마한 용량으로 한 손에 들어오는 그립감이 뛰어나며 가정이나 사무실, 야외 활동 시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뚜껑에 장착돼 있는 실리콘 밴드로 손쉽게 열고 닫을 수 있으며, 스테인리스 소재와 넓은 입구경으로 세척이 편리해 위생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는 보온병과 텀블러 제품 수요가 증가한다"면서도 "올해의 경우 기록적인 한파가 이어지면서 보온용품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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