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북한에 사랑의 김·미역 보내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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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장봉현 기자
입력 2018-02-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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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이 12일 북한동포 사랑의 완도김․미역보내기 운동본부 발대식을 개최하고 있다.[사진=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 동포들에게 청정바다 완도에서 생산되는 해조류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이날 관련기관·협회·민간단체·업체 등 45개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북한동포 사랑의 완도김·미역보내기 운동본부'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운동본부는 정부지원 없이 민간단체가 자발적으로 모금활동과 물품 협찬을 통해 지원물품과 수량을 정하고, 관계부처 등의 협의를 거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완도군은 사랑의 완도김·미역보내기 운동이 민간단체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행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향후 남북관계가 호전되면 수산양식기술 전수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완도군은 2006년까지 3차례에 걸쳐 6억원 상당의 완도산 미역을 민간단체 주관으로 북한에 전달한 바 있다.

신우철 군수는 "남북관계가 화해 분위기로 개선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 민간단체를 주축으로 완도산 김·미역보내기 운동을 추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인도적 차원에서 동포애를 발휘해 북한 동포들에게 지속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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