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방선거 승리·통합당 미래위해 주어진 역할 열심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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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8-02-1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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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천명했다.

안 대표는 12일 “지방선거 승리와 통합당의 미래를 위해 다른 역할이 주어지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정당인 ‘바른미래당’ 출범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일부터 당 대표는 아니지만, 바른미래당의 성공과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직접 출마를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 “이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하고 나면 이제 저도 거취를 고민해보겠다”며 출마 가능성을 남겨뒀다.

또 전(全)당원투표를 통해 바른정당과 합당을 결의하고, 바른미래당을 창당하는 것과 관련해 “대한민국 정치사에 큰 의미가 있다”며 “당 대표 간 밀실 합의가 아니라 처음으로 전당원투표에 의해 통합이 결정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 당이 당헌·당규와 정강·정책을 두고 막판 신경전을 벌인 것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 차이가 없는 것이 비정상”이라며 “서로 합의가 되는 공통분모만 모아서 발표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가장 큰 평행선으로 꼽혀온 대북정책에 대한 이질감과 관련해서도 “북핵 문제가 본질이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굉장히 제한된 상황”이라며 “정책적으로 따져보면 우리가 택할 길이 많지 않다”고 답해 접점을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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