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포항 여진 신속 대응…"가스공급 이상 無"

전국 4개 LNG 생산기지 및 가스 공급시설 긴급점검

정승일 사장 "동계 올림픽 개최지역 등 전국 천연가스 안전 공급 최우선"

한국가스공사는 11일 포항 지진 관련, 정승일 사장 주재로 안전관리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사진 =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1일 포항에서 발생한 진도 4.6 지진 관련, 4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와 가스 공급시설 긴급점검 등을 통해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11일 새벽 5시 3분 지진 발생 직후 '지진재난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전 직원 상황 전파 및 재난 위기경보 '경계' 단계 발령 후 대구 본사에 재난 상황실을 가동했다.

오전 10시부터는 정승일 사장 주재로 경영진 안전관리 대책회의를 열고 추가 여진에 대비한 전국 생산·공급 설비 이상 여부 파악 및 추가 안전점검, 대민 지원방안 등을 집중 토의했다.

특히 정 사장은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지역 가스시설물 안전관리를 비롯해 안정적인 동절기 천연가스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김영두 가스공사 안전기술부사장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진앙지 인근 흥해관리소와 포항 LCNG 충전소를 긴급 방문해 피해 상황과 가스 공급시설 이상 유무를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에게 여진 등 후속 상황대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가스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도 지진 발생 즉시 자체 위기경보 발령 및 재난통제단을 가동했으며 관할 69개 공급관리소 및 주배관 813㎞를 대상으로 12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미세 가스 누출 여부 정밀점검을 실시해 이상이 없음을 최종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