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위스 통화스와프 체결...원·달러 환율 1084.5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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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2-12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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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합뉴스 제공]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완화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6원 내린 1084.5원에 개장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 인덱스 보합세에도 불구하고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60원 하락했다. 미국 증시가 장 중 2% 가까운 낙폭을 만회하고 1% 이상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6.72포인트(0.71%) 오른 2380.49에 개장하며 환율 하락 압력을 높이고 있다. 직전 거래일인 9일 오후 발표된 한국와 스위스와의 통화 스와프 체결 소식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과거 기축통화 국가와의 통화 스와프 체결 때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날 환율은 1080원대에서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원화 강세 분위기가 강한 가운데 구정 연휴를 앞두고 수급상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출회되며 달러 공급이 늘 것이라는 예상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한 주간 격정적이었던 증시 급락과 금리 부담은 투자심리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만큼 빠른 되돌림보다 관망 장세로 연결될 것"이라며 "환율은 하락 출발 후 장중 외국인의 투자심리, 아시아 환시 동향에 주목하며 1080원 초중반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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