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 트럼프에 "북핵문제 협력 강화하자"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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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02-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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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楊潔簾)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사진=신화통신]


양제츠(楊潔簾)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방미 기간 도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북핵 위협 문제와 관련해 "미국과 중국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촉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양 국무위원은 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세계 평화와 안정, 번영을 보호하는 데 있어 중·미 양국은 광범위한 공동 이익과 중요한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국무위원은 "중·미 관계의 추세는 전 세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며 중미 관계의 발전은 양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며 "양국은 지난해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이룬 성과를 실현하기 위해 고위급·각 급별 긴밀한 교류를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무역, 군사, 사법, 마약 금지, 인문, 지방 등 분야에서 협력을 잘해야 한다"면서 "한반도 핵 등 국제·지역 문제에 협력을 강화하고 갈등과 민감한 문제를 잘 관리해 중미 관계의 새로운 1년이 더 발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관계가 매우 중요하며 양국 정상이 지난해 베이징 정상회담에서 달성한 성과를 잘 실현해야 한다는데 찬성하고, 미국은 중국과 협력 강화를 원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양 국무위원의 이번 방미 성과에 대해 "미국과 한반도 핵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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