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상하이종합 10% 폭락했지만…조정후 반등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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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8-02-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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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중국 증시가 지난주(2월5~9일) 가파른 하락장세를 연출하면서 시장 안팎에서 패닉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은 최근 중국 증시 하락장세는 미국 증시 폭락에 따른 것으로 이번 조정장이 대세 상승장 종료가 아닌 조정후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 증시 하락 쇼크의 영향으로 지난주 상하이종합지수는 한 주간 9.6% 하락했다. 이는 2015년 8월 중국증시가 대폭락장을 겪은 이래 주간 최대 낙폭이다. 대형 우량주 위주의 상하이증시50(SSE50) 지수도 지난주 10.78% 하락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주간 낙폭 8.46%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증시 쇼크 이외 뚜렷한 악재가 없는 가운데 중국 증시가 하락한 것이라며 이번주(2월12~14일) 중국 증시가 추가 하락폭은 제한적으로, 지난주 폭락장에서 위축된 자신감을 서서히 회복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중국 증시의 중장기적 상승을 위한 기초는 여전히 변하지 않았다며 조정후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인허(銀河)증권은 “커다란 악재가 없는 가운데 중국 증시가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은 그동안 단기간 급등에 따른 매물 소화과정으로, 정상적 조정장”으로 해석했다.

민족증권도 “중장기적으로 냉철하게 중국증시를 바라봐야 한다”며 “과도하게 비관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민족증권은 “비록 외부적으로 리스크와 기회가 공존하지만 중국 거시경제가 안정적 흐름세를 보이고 각종 경제개혁도 진행 중인만큼 이는 중국증시에 장기적으로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줄것”으로 내다봤다. 민족증권은 이번 대폭락장이 중국증시가 장기적으로 구조적 강세장을 연출하는데 중요한 기반을 만들어줬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주 중국증시는 춘제(음력설) 영향으로 15일부터 21일까지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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