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상통화 'NEM' 해킹사건, 거래소·감독당국 신뢰도 바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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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2-1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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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 해외경제포커스 발간

일본에서 발생한 가상통화 'NEM' 해킹사건으로 거래소와 감독당국의 신뢰도가 계속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11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일본 가상통화거래소 코인체크에서 발생한 580억 엔(약 5815억원) 대 해킹사건으로 거래소와 감독당국의 신뢰가 저하돼 가상통화시장이 상당 기간 냉각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가상통화거래소의 금융청 등록이 의무화돼 있다. 그러나 코인체크는 당국 심사가 지연된 상태에서 영업하다 해킹사건이 발생, 피해가 고스란히 투자자에게 전가됐다. 

가상통화 NEM의 가격은 해킹사건 직후 급락했다가 코인체크의 피해보상 방침 발표로 빠르게 회복했으나 이후 미국 가상통화 규제 움직임 등으로 다시 하락세다.

코인체크는 피해액 80%를 자체 보유현금 등으로 보상하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보상 시기 등 구체적 내용은 미정이다. 시장에서는 코인체크의 자본금이 9000만 엔에 불과한 점 등을 감안하면 실제 보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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