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월 물가상승률 1.5%, 6개월래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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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8-02-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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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개월 연속 2% 밑돌며 낮은 수준, PPI는 4.3% 상승

[출처=중국 국가통계국]


중국 국가통계국은 9일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대비 1.5% 상승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와 일치하는 것으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다.

이로써 중국 물가 상승률은 무려 12개월 연속 2%를 밑도는 낮은 수준을 지속했다.

경기선행지수로 분류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4.3%로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전월 대비 상승폭이 크게 줄며 둔화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대비 1월 식품군 가격이 0.5% 하락하며 전월 대비 하락폭을 0.1%p 확대했다. 비식품군 가격은 2.0% 상승하며 상승폭이 0.4%p 둔화됐다.

이는 기저효과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춘제(음력설)연휴가 1월 말에 있어 물가가 크게 올랐고 이에 올 1월 물가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는 것. 성궈칭(繩國慶) 중국 국가통계국 통계사는 "지난해 1월 중국 CPI의 전년 동기대비 상승률은 2.5%로 연내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올해 물가 상승률은 서서히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일단 2월 춘제 연휴가 있어 물가 상승이 예상된다. 중신증권은 "올해 평균 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1%p 가량 높아진 2.5%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PPI 상승률 둔화세도 이어졌다. 1월 PPI는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에 그치며 전월 대비 증가폭이 무려 0.6%p 둔화됐다. 원자재 가격 상승률이 0.7%p 둔화된 5.7% 상승에 그친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PPI 역시 기저효과가 둔화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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