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남편 정석원, 술 안 마시고 용돈 60만원이라더니…호기심에 마약 손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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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2-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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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디오스타'서 백지영, 정석원 경제권 양보에 칭찬

[사진=MBC방송화면캡처]


가수 백지영 남편 정석원이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 시인하자, 과거 백지영의 발언까지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4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백지영은 "남편의 경제권을 관리하고 있다.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해줘서 더 고맙다"며 경제권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백지영은 "정석원은 직불카드와 신용카드가 하나씩 있는데 결제 문자가 내게 온다. 결혼을 하고 몇 달 뒤에 보니 한 달 카드 값으로 60만 원 정도만을 쓰더라. 아침저녁으로 운동을 한다. 술도 안 마신다. 장비가 필요 없는 운동만 좋아한다"면서 자신이 경제권을 가진 것에 대해 정석원은 거부반응이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백지영이 칭찬을 쏟아내던 정석원이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구설수에 오르게 됐다. 

9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석원이 호주의 한 술집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접한 후 8일 밤 인천국제공항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정석원은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으로 (마약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증거 확보를 위해 간이 시약 검사 조치를 취한 상태며, 마약 입수 경위 및 횟수 공범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가 결정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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