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신생아사망 병원책임 인정…유족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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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02-0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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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회 위원장 [사진=이대목동병원 제공]


이대목동병원이 신생아 연쇄 사망 관련 유족들과 만나 사망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9일 병원에 따르면 이화의료원 운영특별위원회 제의로 8일 오후 유족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정혜원 전 이대목동병원장을 비롯해 사퇴한 전 경영진, 조수진 교수를 제외한 신생아중환자실 담당 소아청소년과 교수들, 김광호 운영특별위원장을 비롯한 신임 경영진이 참가했다.

병원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신생아 사망 원인으로 지목한 병원 내 세균 감염에 대해 “사망 책임을 인정한다”고 밝히고 “원인이 제대로 규명되고 사건 본질이 호도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유족들에게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런 사고가 어느 곳에서도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부의 민·관 합동태스크포스(TF)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운영특별위원회는 병원 감염 관리를 비롯한 환자안전체계 개선안과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병원 관계자는 “관련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대내외에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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