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남편 정석원, 마약 투약한 빅뱅 탑·차주혁보다 더 '최악'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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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8-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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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순 호기심에 손댔다" 진술…팬들 분노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백지영의 남편이자 배우 정석원이 마약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던 스타보다 더 큰 비난을 받는 이유는 뭘까.

빅뱅 멤버 탑을 비롯해 아이돌 그룹 열혈강호 출신 차주혁, 작곡가 쿠시 등 연예계에서 마약 혐의로 법원에 넘겨진 스타들은 많았다. 하지만 정석원을 바라보는 시선은 이들보다 좋지 않다. 그는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기 때문.

정석원은 지난 2013년 6월 가수 백지영과 결혼했다. 이후 백지영은 출연하는 방송마다 남편 정석원을 향한 칭찬을 쏟아내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대중들의 부러움을 샀었다. 물론 두 사람은 한 차례 유산으로 아픔도 겪었지만, 지난해 4년 만에 딸을 얻으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고 있었다. 

행복만 누려야 할 시기에 정석원은 단순 호기심에 마약에 손을 대면서 백지영과 딸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게 됐다. 특히 가수로서 정석원보다 더 대중에 노출되는 활동을 하고 있는 백지영은 타격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백지영은 내일(10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WELCOME-BAEK'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정석원이 체포되자 백지영의 콘서트가 취소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백지영은 양해를 구해 콘서트를 취소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소속사 관계자와 만난 백지영은 콘서트를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미 임신으로 인해 한 차례 취소한 바 있기 때문.

정석원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그 피해가 백지영과 가족들의 몫으로 돌아가자 그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정석원이 호주에서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접한 경찰은 8일 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정석원을 긴급체포했다. 

조사에 따르면 정석원은 2월 초 호주 멜버른에 있는 한 클럽에서 친구들과 함께 필로폰을 투약했다. 경찰 조사에서도 정석원은 "호기심에 (마약을) 했다"고 시인한 상태다. 

정석원은 구금된 상태며, 경찰은 마약 구입 경로 및 횟수 등에 대해 더 조사를 벌인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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