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동남아 공략 본격화…베트남 자회사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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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8-02-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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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작법인 100% 자회사로 편입 출범…베트남 증권위원회와 협력·논의

NH투자증권이 동남아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NH투자증권은 9일 베트남 현지법인(NHSV, NH Securities Vietnam)을 100% 자회사로 편입하고 300억원가량의 유상증자 등 현지 영업 확대를 위한 재원 마련에 나선다. 베트남 현지법인은 수도인 하노이에 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2009년 베트남 현지 증권사인 CBV증권의 지분 49%를 인수, 현지 파트너와 합작법인 형태를 유지해 왔다.

NH투자증권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100% 지분 보유가 가능해지고 베트남의 빠른 경제성장과 동남아시아에서 차지하는 중요성 등을 감안, 현지법인을 출범시켰다.

초대 법인장으로는 NH투자증권에서 인수·합병(M&A) 등 투자은행(IB) 비즈니스를 담당했던 문영태 전무를 임명했다.

이날 11시30분(현지시각) 열리는 출범식에는 부 치 중(Vu Chi Dzung) 베트남 증권위원회 국제협력국장, 부이 황 하이(Bui Hoang Hai) 증권감독국장 등 다수의 베트남 금융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김범구 주베트남대사관 국세관, 이해송 금융감독원 하노이 주재 소장 등도 함께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및 금감원 하노이사무소, 베트남 증권위원회(SSC)와 함께 베트남 핀테크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베트남 정부기관과의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달 25일 하노이를 방문해 팜 반 황(Pham Van Hoang) 베트남 증권위원회 부위원장과의 면담에서 언급했던 내용이다.

김원규 NH투자증권 사장은 “단기적인 수익 목표보다 현지 시장의 발전과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베트남 현지법인 출범에 맞춰 김용환 회장과 베트남 증권위원회가 베트남 핀테크 기술 관련 연구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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