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결혼이민자 통번역 전문인력 50명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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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장봉현 기자
입력 2018-02-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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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가 8일 통번역 전문인력 양성 발대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맨 밑줄 왼쪽부터, 김정수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신현숙 부시장, 송재천 광양시의회 의장, 이강두 청암대 부총장, 손경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사진=포스코 광양제철소]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광양지역 결혼이민자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통번역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광양제철소는 8일 광양시건강가정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발대식을 갖고 결혼이민자 50여 명을 선발해 2월부터 12월까지 양성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3개월은 한국어 능력 배양을 위해 한국어능력시험(TOPIK)을 준비하고 이후 11월 까지는 언어 교육와 함께 △통번역 실무교육 △미술심리 치료교육 △상담교육 △통번역 우수 기관 벤치마팅 등 통번역에 필요한 다양한 스킬들을 학습할 계획이다.

마지막 12월에는 교육 내용을 최종 실습하고 교육 종료 후에는 광양고용복지+센터 및 희망일자리센터와 연계해 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을 적극 돕기로 했다.

교육비용은 전액 포스코 직원들이 급여 일부를 기부한 '포스코 1% 나눔재단'이 지원한다. 

광양제철소는 결혼이민자 통번역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이들에게 자아실현의 기회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을 위해 추진했다. 이들이 광양지역 기업 통번역 및 다문화가정 내 소통의 창구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이 사업의 궁극적 목표라는 설명이다. 

김정수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결혼이주 여성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우리말과 문화를 더 깊게 이해하고 광양에서 행복한 삶을 꾸려나가길 바란다"며 "지역 다문화 가정에는 소통과 상담, 기업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발한 사회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고자 2007년부터 합동결혼식을 열어 주고 있다. 현재까지 51쌍의 부부가 식을 올릴 수 있게 도왔으며, 친정부모 초청, 다문화 가정 어울림 한마당 개최, 한국 전통문화 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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