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 도입해 인프라 혁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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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원 기자
입력 2018-02-0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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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을 도입해 인프라산업 혁신을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삼정KPMG 산업동향보고서 '인프라산업, 4차 산업혁명과 만나다'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들이 인프라산업과 함께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보고서는 기반기술을 산업과 사회 전반에 도입하려면 인프라 투자 및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인프라산업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 또 보고서는 통신인프라가 타 산업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차세대 네트워크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5G는 다양한 사물들에 연결돼 스마트홈이나 공장자동화 등 특정 공간 내의 모니터링이나 제어를 비롯해 자동차 간 연결까지 가능하게 한다. 교통의 새로운 혁신 키워드로는 모든 교통 수단을 하나의 서비스 플랫폼으로 묶어 편의성을 제공하는 MaaS(Mobility as a Service)에 주목했다. 

에너지 분야에선 4차 산업혁명과 에너지와의 융합을 의미하는 'IoE(Internet of Energy)' 구축이 필요하다. 에너지 사업자의 일방적인 전력공급에서 벗어나 신재생에너지 등 분산자원 기반의 마이크로그리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삼정KPMG는 블록체인 기술이 마이크로그리드 기반의 P2P 전력거래의 보안 취약성과 거래과정의 비효율성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진단했다.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도 제시했다.

먼저, 자사에 최적화된 기술을 판단하고 이런 기술을 도입해 어떤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지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 새로운 인프라 비즈니스를 시장에 제안할 필요도 있다.

핵심 기술들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기술 및 인재를 확보하는 방안도 있다. 인프라산업의 밸류체인 상에서 혁신을 수반할 기술영역을 검토하고, 우선 순위 기술 도입의 타당성 검토 및 비즈니스 로드맵 수립도 요구된다.

삼정KPMG 인프라산업 리더 김효진 상무는 "정부와 인프라기업, IT기업, 서비스기업, 연구기관 등의 협력을 통해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산업전반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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