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드북’ 배우 이상이 “안나 보며 자신감 있는 삶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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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8-02-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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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드북’을 시연 중인 아이비(왼쪽)와 이상이의 모습 [사진=PRM 제공]



뮤지컬 배우 이상이가 뮤지컬 ‘레드북’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이상이는 8일 오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레드북'에 참석해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됐다. 안나를 보며 자신감 있게 살아가자란 걸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공연예술 창작 산실 우수 신작’ 선정작이기도 한 뮤지컬 ‘레드북’은 영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시대인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슬플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한다'는 엉뚱하지만 당당한 안나와 고지식한 변호사 청년 브라운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브라운 역으로 올해 새롭게 캐스팅 된 이상이는 “시대적 배경이 남성이 우월했을 때다. 브라운은 안나를 통해 변해가는 인물인데, 그 부분에 중점을 뒀다. 연애에 있어서 모든 게 처음인 남자를 표현하려고 했다. 온실 속 화초 같은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아이비, 유리아, 박은석, 이상이, 유리아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3월 30일까지 세종M시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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