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채용비리' 하나·광주은행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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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2-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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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채용비리 혐의로 하나은행과 광주은행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정영학 부장검사)는 8일 오전 9시 10분부터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신사옥 내 행장실과 인사부 등에 검사 2명과 수사관, 디지털포렌식 요원 등 16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번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실과 하나카드는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하나은행 서버에서 인사 관련 자료들을 확보해 인사팀 채용 업무에 경영진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은행 사외이사나 계열사 사장과 관련된 지원자 명단인 이른바 'VIP 리스트'를 작성·관리하며 입사 과정에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서울대·고려대·연세대·위스콘신대 등 특정 학교 출신 지원자 7명의 임원 점수를 올려주고, 명지대, 동국대 등 타 대학 출신 지원자의 점수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은행 본점 역시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광주지검 검사와 수사관 15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광주은행 본점 인사부에서 인사 관련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감원은 2015년 광주은행 부행장보가 딸 면접위원으로 참여한 사실을 적발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당시 부행장보는 다른 임원 3명과 함께 2차 면접위원으로 참여했고, 딸은 최종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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