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교영 삼성전자 사장 "평택 반도체 2공장 투자 규모 곧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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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입력 2018-02-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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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교영 삼성전자 사장[사진=삼성전자 제공 ]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장)이 “경기도 평택 삼성 반도체 단지 2공장의 투자규모가 곧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사장은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전략 발표 및 상생발전위원회 출범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자에 대한 고민은 늘 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오전 권오현 회장과 윤부근·신종균 부회장 주재로 경영위원회를 열고 경기 평택의 반도체 단지에 제2공장을 추가 건설하기 위한 예비 투자 안건을 의결했다.

경영위원회는 이사회가 위임한 사안에 대해 심의·의결하는 조직으로, 삼성전자의 경영에 관한 중요한 결정은 사실상 모두 여기서 이뤄진다.

평택 2공장 투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석방 된 이후 단행하는 첫 시설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지금까지 평택 2공장에 투자 규모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다. 관련 업계는 평택 1공장 투자 규모와 비슷한 30조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에 사상 최대 금액인 43조4000억원을 투입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이 본격 생산에 나설 경우 공급 확대 요인이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경쟁업체와의 격차를 더 벌리는 ‘초(超)격차 전략’과 함께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반도체 부문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반도체 평택 2공장은 내년 상반기 완공돼 하반기께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투자를 협의해온 사안”이라면서 “구체적 투자 규모나 생산 제품, 가동 시기 등은 시황을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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