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만3000여개 화재 취약 시설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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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8-02-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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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중 쪽방촌·숙박시설 등 집중적으로 점검

서울시 관계자들이 쪽방촌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최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와 경남 밀양 세종병원 등에서 연이어 화재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화재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내달 30일까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중 쪽방촌과 소규모 숙박시설, 노인·장애인 시설 등 3만3000여개의 건물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시는 사고발생 시 인명 피해가 큰 병원급 의료기관과 노인‧장애인 시설에 대해 안전 점검을 펼친다. 시설물의 구조적 안정성 외에도 점검 체계에 대해 심층 진단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조치할 예정이다.

또 시는 위험 시설에 대해 점검자와 점검 분야를 명시하는 '안전점검 실명제'를 도입한다. 위험 시설로 지정된 시설물은 점검 시 담당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의 이름을을 적게 된다.

안전 점검 결과는 이용자가 알 수 있도록 대시민 공개도 추진된다. 법령 상 공개하도록 돼 있는 분야 외에도 모든 안전 점검 결과를 공개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고인석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은 쪽방과 전통시장, 소규모 숙박시설 등 안전 취약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주변에서 안전을 위해하는 요인을 발견하면 안전신문고나 가까운 행정 기관에 신고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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