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양연맹, 제9대 김현겸 총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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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채열 기자
입력 2018-02-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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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임원진 선임, 현역 국회의원 9명 참여

대한민국 해양연맹 제9대 총재로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이 선출됐다.[사진=대한민국해양연맹 제공]


대한민국 해양연맹 제9대 총재로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이 선출됐다.

대한민국 해양연맹은 7일 오전 10시 30분 정기총회 및 신년인사회를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개최하고, 제9대 총재에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그동안 해양연맹은 1996년에 창립된 이후 해군참모총장, 해수부장관을 역임한 인사들이 총재직을 맡아왔으나, 제9대 김현겸 총재는 최초로 민간기업인으로서 해양연맹 총재를 맡게 되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해양력(Sea Power)이 군사력중심에서 경제력중심과 친환경중심으로 변해가고 있는 시대에 우리나라도 실제 종합해운물류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민간기업인이 총재를 맡아 새로운 조직을 갖추고 해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연맹 총회에 이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초청, 해양·수산분야 등 각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도 열렸다.

김 장관은 신년사에서 "글로벌 해양강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해양수산부 뿐 아니라 해양연맹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국민의 삶 속에 글로벌 해양강국의 꿈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해양수산단체인 해양연맹이 힘써 주기를 당부"하면서 해양연맹의 역할을 강조 했다.

또한 주요항만 도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9명의 국회의원이 고문을 맡게 됨으로써 해양연맹은 국내외를 대표하는 해양단체로서 그 역할이 주목되고 있다.

김현겸 총재는 총재수락 인사를 통해서, 그동안 해양연맹을 이끌어 주신 유삼남·오거돈 명예총재님과 정태순 부총재(장금상선 회장)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대한민국 해양연맹은 미국 해양연맹(Navy League)에서 보듯이 민간에서의 지원과 협조가 있어야 제대로 된 해양력 강화가 이루어진다"며, "민·관·군·경이 하나가 되어 해양력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공동업무협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연맹을 중심으로 (가칭)의용해난구조대를 조직해 해난사고가 났을 때 신속하게 경보하고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 활동을 하는 시스템을 갖추어 민간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인삿말을 건넸다.

또한 국제해양력 강화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미국, 영국, 중국, 일본 등의 해양단체와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해양연맹의 안정된 재정확충을 위해 본인이 먼저 큰 재정을 채우겠다고 약속하기도 하면서 튼튼한 재정과 전국적인 조직망을 바탕으로 해양교육, 정책 제언과 규제개혁, 장학 사업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모든 일을 위해 소통과 단합, 협조가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회원들의 도움을 요청했다.

또 이날 이사회·총회에서는 김영규 한국수산회 회장과 김영관 팬스타그룹 상임고문을 각각 신규 부총재로, 고상환 울산항만공사 사장, 김인현 고려대 로스쿨 교수, 박성진 에스제이탱커 대표이사, 박창호 인천재능대 교수, 신춘희 한국해양교육연구회 회장, 이기식 전 해군작전사령관, 이연승 선박안전관리공단 이사장을 신규 이사진으로 선임 하였으며, 박용안(서울대 명예교수) UN 대륙붕한계위원회(CLCS) 의장과 강창일, 박남춘, 박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박명제, 안상수, 유기준, 이철규, 이주영 의원(자유한국당), 김관영 의원(국민의당) 등 주요 항만도시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 9명을 신규 고문으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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