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지난해 당기순이익 1.7조원…일회성 비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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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02-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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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희망퇴직 등 일회성 비용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순이익이 감소했다.

신한금융은 7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신한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11.8% 줄어든 1조71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순이익은 15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7.4% 감소했다.

2017년 원화대출금은 전년말 대비 5.9% 성장했고, 부문별로는 가계대출 5.6%, 기업대출은 6.3%(중소기업 9.5%) 증가했다. 시장의 대출 수요 증가로 2분기에 재개된 자산 성장이 4분기까지 이어지며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4분기 순이자마진은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한 1.58%를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꾸준한 NIM 개선이 지속되며 전년 대비 0.07%포인트 상승했다. 이를 통해 은행 이자 이익은 전년 대비 10.8%, 전분기 대비 6.1% 성장세를 보였다.

대출 자산 성장과 발맞춰 유동성 핵심예금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한 결과 원화예수금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으며, 유동성 핵심 예금이 9.5% 증가하면서 조달비용 개선에 기여했다.

비이자이익 부문은 유가증권 매각 이익 감소와 1회성 유가증권 감액 등의 요인으로 전년대비 23.5% 감소했다. 수수료 이익은 펀드, 방카, 신탁 등 전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대비 12.0% 성장했다.

판관비는 희망퇴직 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으나, 향후 관련 비용의 감소가 예상되면서 효율적인 판관비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기준의 영업이익경비율(CIR)도 50.0%를 기록하는 적정한 비용 관리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4분기 1회성 충당금 추가 적립 영향에도 불구하고, 연간 누적 대손비용은 4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33.1% 감소했다. 이는 조선 및 해운업 구조조정 업체에 대한 거액 충당금 전입 효과가 소멸 되고, 꾸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경상충당금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된 결과라고 신한은행은 설명했다.

지난해 12월말 신한은행 연체율은 0.23%로 전년말 대비 0.05%포인트 감소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은행 NPL비율도 0.55%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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