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초점] '오랜 공백' 성현아-이경실, '파도야 파도야'로 나란히 복귀…연기로 논란 지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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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2-0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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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 매니지먼트 마당]


KBS2 새 TV소설 ‘파도야 파도야’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출연하는 배우들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배우 성현아와 이경실이 각각 7년과 3년 만에 복귀하는 드라마인 것.

두 사람은 과거 논란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린적이 있는 배우로, 논란 후 오랜만에 선택한 작품이 ‘파도야 파도야’라서 많은 이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배우 성현아는 지난 2011년 MBC ‘욕망의 불꽃’에 출연한 이후 7년만에 ‘파도야 파도야’를 통해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선다. 극중에서 성현아는 복실(조아영 분) 집안과 오랜 악연이 있는 천금금 역을 맡았다. 금금은 황미진(노행하 분)의 엄마이자 황창식(선우재덕 분)의 아내로 교양있고 기품있는 척 하지만 타고난 무식함으로 본전도 못찾는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성현아는 앞서 2013년 사업가 A씨와 성관계를 갖고 5000만원을 받아 성매매 알선 등의 행위로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성현아는 “A씨를 재혼할 상대로 소개 받았지만, 결혼 의지가 없다는 것을 알고 헤어졌다”며 항소했다. 이후 3년여만인 2016년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이러한 이유로 오랜기간 브라운관에서 성현아의 얼굴을 볼 수 없었고, 7년만에 용기를 내 복귀하기로 한 작품이 ‘파도야 파도야;였다.

그러나 성현아는 지난 6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원래 참석자 명단에는 있었지만 전날 밤 갑작스럽게 제작발표회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해 그 이유에 관심이 쏟아졌다. 과거의 논란들로 인해 아직 대중 앞에 서는 게 부담스러웠던 모양이었다.

성현아와 함께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배우도 있다. 바로 이경실이다. 이경실은 극중에서 남자주인공 어머니 역할을 맡았다. 생활력 있고 푼수인 캐릭터로 남편과 아들을 위해 얌체짓도 할 줄 아는 극의 감초 역할이다.

이경실은 지난 2015년 MBC 아침드라마 ‘이브의 사랑’ 이후 약 3년여 만의 복귀다. 그는 앞서 남편의 성추문 사건으로 힘든 시간을 보낸 바 있다. 본의 아니게 약 3년의 공백기를 보내며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경실은 성현아와는 다르게 제작발표회 자리에 참석했다. 취재진들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하는가 하면 스스로가 복귀 소감을 먼저 언급하기도 했다.

이날 이경실은 “다시 드라마를 하게 돼 좋다. 예능보다 드라마로 먼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예능에 나가게 되면 내 이야기를 해야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드라마를 하게 되면 타인의 삶을 연기하기 때문에 드라마를 하게 된 게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앞서 자신의 주위에 있었던 논란들에 대해서 정면돌파한 셈이다.

똑같이 아픔이 시간을 견딘 뒤 오랜만에 대중들 앞에 서는 성현아와 이경실. ‘파도야 파도야’는 두 사람의 복귀작이라는 이유 때문에 더없이 큰 화제를 낳기도 했다. 과연 성현아와 이경실의 복귀로 관심이 쏠리고 있는 ‘파도야 파도야’는 무성한 말들을 뒤로하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을 작품이 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새 TV소설 ‘파도야 파도야’는 ‘꽃피어라 달순아’ 후속작으로 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되고 전 재산마저 잃어버린 여자와 그 가족들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온갖 삶의 고난에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며 꿈을 이루고 가족애를 회복해가는 휴먼 성장 패밀리 드라마. 오는 12일 오전 9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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