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오는 4월까지 고강성 범용 공작기계 13종 순차적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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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8-02-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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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기계 신제품 KF960BM [사진=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는 기계 부품을 가공하는 공작 기계 13종을 새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대표적으로는 수직형 머시닝센터(보링머신·밀링머신·드릴링머신 복합공작기계) KF-B시리즈 5종과 수평형 선반 HD시리즈 8종 등 총 13종이다.

현대위아는 출시하는 공작기계 모두에 ‘박스가이드’를 적용했는데, 박스가이드란 가공물을 올리는 테이블과 공구대 등 고하중 구조물이 별도의 베어링(축받이) 없이 자체적으로 움직이도록 설계한 제품이다. 베어링으로 이동하는 방식보다 진동이 적고 안정성이 높다.

KF-B시리즈 중 KF790BM과 KF960BM은 중대형 금형가공에 특화한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매끈한 금형 틀을 만들어내도록 정밀도를 개선했다. 가장 높은 1만2000rpm 속도의 주축을 표준 사양으로 잡았고, 가공 중 진동을 줄이기 위해 전체 구조물과 주축 공구교환대의 성능을 강화했다.

범용 머시닝센터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하는 KF5700B, KF6700B, KF7700B 역시 가공 안정성이 우수하다. 가공을 진행하는 주축의 모터와 스핀들을 직결로 연결해 소음과 진동 발열을 최소화했다. 또 동급 장비 중 최대 크기의 제품을 가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HD시리즈는 중절삭용 CNC선반 HD2600과 HD3100으로 나눠 출시한다. 여기에 각 기종 별로 가공물을 올리는 베드의 크기와 공구대의 특성에 따라 최대 8종으로 구성,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다.

현대위아는 HD시리즈 중 한 번에 많은 양을 깎는 ‘중절삭’ 수요가 높은 것을 고려해 강성을 극대화했다. 경쟁사 대비 1t 이상 장비의 중량을 올려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열에 의한 변화는 최소화했다.

엄도영 현대위아 공작기계영업실 이사는 “이번에 출시할 제품들은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기종인 만큼 오랜 시장 조사를 거쳐 만들었다”며 “원가절감을 위해 공작기계의 중량을 최소화하는 시장 분위기와 정 반대로 범용기종에서도 고품질 가공을 할 수 있도록 중량을 오히려 늘린 것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신제품을 오는 4월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국내외 공작기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김경배 현대위아 사장은 “지난해 고성능 모델인 XF시리즈에 이어 경제형 범용기에서도 새로운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게 됐다”며 “공작기계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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