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 대책' 가점제 확대로 무주택 청약 당첨비율 69%→9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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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기자
입력 2018-02-0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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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점제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용 85㎡ 이하 주택의 당첨 가점 커트라인 하락

최근 한 건설사가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모습.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아주경제DB]


'8·2 부동산대책'을 통해 신규 분양 아파트의 가점제가 강화된 이후 무주택자 당첨 비율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서울 신규 분양 아파트 44개 단지의 청약당첨자 1만5096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8·2 대책에 따른 가점제 확대 적용 이후 무주택자 비율이 기존 69.6%에서 96.4%로 26.8%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전용면적 85㎡ 이하 당첨자 중 무주택자 비율은 76.0%에서 99.9%로 23.9%포인트 올랐으며, 전용 85㎡초과 주택의 무주택 당첨자 비율도 35.9%에서 60.2%로 24.3%포인트 뛰었다.

8·2 대책 이전과 비교해 가점제 물량이 증가하면서 전용 85㎡ 이하 주택의 당첨 가점 커트라인(하한선)도 기존 49.8점에서 44.0점까지 하락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무주택자 위주로 청약 정책을 재편함에 따라 청약 당첨 커트라인이 하락하는 등 무주택 실수요자의 아파트 당첨 문턱이 낮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청약제도 개선에 따른 효과를 모니터링하면서 무주택 실수요자의 주택 당첨기회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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