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자금조달 힘든 중소기업·자영업자에 16조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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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2-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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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설 연휴를 앞두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16조원 규모의 자금을 시중에 푼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6일 ▲중소기업 12조5000억원 자금 공급 ▲전통시장 상인에 50억 구매대금 지원 ▲소상공인 카드결제 대금 3조4000억원 조기 지급 등 금융 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당국은 국책은행과 보증기관을 통해 중소기업에 12조5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산업은행과 기업은행 등 국책은행은 설 명절 특별자금 대출 등을 통해 총 9조4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하고, 신용보증기금은 설 연휴에 필요한 대금결제, 상여금 지급 등을 위해 3조1000억원의 보증을 제공한다. 자금 지원기간은 다음달 5일 까지다. 

또 당국은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50억원 규모의 성수품 구매 대금을 지원한다. 지자체 추천을 받은 상인회를 통해 지원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지난해는 48억4000억원이 지원됐다.

소상공인 카드 결제대금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카드 사용일로부터 3영업일 이후에 들어오던 결제자금을 1~2 영업일 내로 지급한다는 것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203만9000곳의 영세가맹점과 20만6000곳의 중소가맹점 등 총 224만5000 곳을 대상으로 결제자금 지급주기를 단축했다"며 "카드대금 지급일이 최대 5일(영업일로는 2일) 단축됨에 따라 3조4000억원 규모의 결제대금이 조기 지급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대출·연금·예금 등 금융거래 만기 지급일은 설 연휴가 끝난 첫 영업일(19일)로 자동 연장키로 했다.

휴일에도 창구에서 대학등록금 납부가 가능하다. 당국은 주말인 10~11일 대체영업 기간을 활용해 전국 시도별 거점점포 총 246곳을 통해 학생들의 대학금 납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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