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밸런타인데이 ‘핑크빛’ 기획상품 봇물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밸런타인데이 음료를 구매하면 큐피트모양 막대를 꽂아주는 등 관련 행사는 14일까지 벌인다.[사진=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제공]

식품·외식업계가 연중 특수인 밸런타인데이(2월14일)를 앞두고 하트(♥) 모양과 핑크색을 활용한 기획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는 14일까지 밸런타인데이 관련 행사를 벌인다고 6일 밝혔다. 행사 상품 가운데 따뜻한 음료를 주문하면 LOVE 글씨를 새긴 큐피트 모양 스틱을 뚜껑 입구에 꽂아준다.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영수증에 표시된 음료 이름 옆에 하트 표시도 넣는다.

또한 스타벅스는 밸런타인데이 전용 초콜릿 상품을 비롯해 사랑을 나누는 커플 고양이와 핑크색 콘셉트 머그·텀블러·글라스·워터보틀·보온병 등 25종 MD를 출시했다. 초콜릿과 쿠키 등 이벤트 상품을 2만원 이상 구매하면 ‘오늘의 커피’ 톨 사이즈를 받을 수 있는 영수증 쿠폰을 증정한다. 밸런타인데이 시즌 한정 포장지에 담아 제공한다.

이디야커피는 파베 생 초콜릿을 이날부터 한정수량 판매한다. 파베 초콜릿은 초콜릿과 생크림을 섞어 굳힌 뒤 코코아 파우더를 뿌린 제품이다. 이디야 파베 초콜릿은 벨기에산 다크 초콜릿이 들어가 진하고 부드럽다. 이디야는 기념일이 많은 2·3월을 맞아 ‘이디야 파베 초콜릿’을 선물용으로 제작했다. 파스텔톤 핑크색과 민트색 상자에 포장해 기념일 선물로 제격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판매가는 1만2800원이다.

마노핀은 딸기를 활용한 ‘리얼 스트로베리 스토리’ 머핀을 출시했다. 스트로베리 스토리 머핀은 봄이 제철인 딸기를 활용해 달콤하다. 로맨틱한 장식을 더해 사랑 고백에 제격이다. 신제품은 마노핀 전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30개 이상 주문하면 10% 할인을 해준다.

배스킨라빈스는 ‘사랑에 빠진 오버액션토끼’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내놓았다. 사랑에 빠진 오버액션토끼는 크림 아이싱과 코코넛 컬로 오버액션토끼의 새하얀 털을 표현했다. 초콜릿과 아몬드봉봉, 뉴욕치즈케이크 총 3가지 아이스크림으로 구성했다. 오버액션토끼의 손에 들린 하트 초콜릿으로 깜찍함을 더했다. 판매가는 1만9000원이다.
 

투썸플레이스 두근두근러브시그널 케이크[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투썸플레이스는 사랑을 표현한 하트 케이크 등 시즌 제품 60여종을 선보였다. 이번 밸런타인데이 제품은 ‘두근두근, 당신의 마음을 투썸으로 전하세요’라는 주제로 연인 간 사랑을 전하는데 제격인 케이크와 마카롱, 초콜릿 세트로 구성했다. 대표 케이크는 화사한 핑크색 겉면이 눈길을 끄는 ‘두근두근 러브시그널’이다. 버터 향 가득한 원형 마들렌 위에 딸기무스, 딸기꿀리(Coulis, 농도가 진한 젤리 타입 소스), 화이트마스카포네무스를 안쪽에 층층이 쌓아 하트 모양으로 올렸다.

투썸 모바일앱 사용자는 밸런타인데이 전용 캘리그라피(손글씨) 기프트카드 10종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카드에는 ‘우리 그냥 한번 만나볼래요’, ‘내가 더 잘할게’ 등 사랑에 관한 짧고 강렬한 메시지가 들어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올 밸런타인데이는 독보적인 연구개발(R&D)력을 바탕으로 한 케이크 신제품뿐 아니라 기프트카드 출시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주요 타깃인 젊은 소비자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