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윤종규 회장, 차기 회장·사외이사 선임 절차서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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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2-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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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사외이사 및 회장 선임 절차에서 배제된다. 최근 두 회장의 연임으로 금융지주회사 지배구조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인선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5일 KB금융에 따르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인선자문위원 평가 결과에 따라 사외이사 최종 후보군을 확정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회의 시작 전에 이날부터 개최되는 사추위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고 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 이사회는 관련규정을 정비해 이를 제도화하기로 했다.

또 상시위원회와 확대위원회로 이원화해 운영하고 있는 지배구조위원회는 기능에 따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와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로 분리한다.

KB금융은 오는 8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규정 정비안을 결의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도 사외이사추천위원회에서 빠지게 된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지난 2일 이 같은 결정을 내리고, 김 회장을 제외한 채 사추위를 진행했다.

사실상 재연임이 확정된 김 회장은 지배구조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지적을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지난달 20일 회추위에서 우선 배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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