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4분기 경제성장 예상치 웃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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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8-02-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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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정부 투자 늘어나…올해도 성장세 계속될 듯

지난달 2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건설현장 노동자들이 자재를 옮기고 있다. 지난달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5.26%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사진=EPA]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이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4분기(10월~12월) 인도네시아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고 니케이아시안 리뷰는 5일 보도했다. 

민간과 공공부문의 투자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5일 인도네시아 중앙통계국은 4분기 GDP 성장률은 5.19%를 기록해 지난 분기의 5.06%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로이터 통신에서 실시한 설문에서 경제학자들을 4분기 경제성장률을 5.12%로 예상한 바 있다. 

민간영역에서의 투자확대로 국내고정자본형성이 7.3% 늘었으며, 정부의 지출도 3분기의 0.3%에서 3.8%로 회복됐다. 한편 가계 소비는 4.97% 늘면서, 지난 3분기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전체 GDP 성장률은 5.07%로 이는 지난 2016년의 5.03%보다 상승한 것이다. 예상을 넘어선 경제지표 호조에 5일 인도네시아 증시는 전세계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소 하락폭을 줄일 수 있었다.  

많은 경제학자들이 2018년에는 인도네시아의 성장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오는 6월의 지방 선거에 이어 내년 대통령 선거까지 이어지면서 정부가 지출을 늘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니케이아시안 리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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