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영 "'흥부', 故김주혁 유작이라 생각지 말길…영화에 살아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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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2-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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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흥부'에서 조항리 역 맡은 배우 정진영[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정진영이 故김주혁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2월 5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흥부’(감독 조근현· 제작 (주)영화사 궁(주)발렌타인필름·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조근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 정진영, 정해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정우 분)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 조혁(김주혁 분)과 조항리(정진영 분)를 통해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다.

이번 작품에서 정진영은 조선을 가지려는 야심가 조항리 역을 맡았다. 조항리는 ‘흥부전’ 놀부의 모델로 조혁(김주혁 분)의 친 형으로 등장한다.

정진영은 “기자들을 비롯해 관객들이 여느 때보다 이 작품에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김)주혁이가 중심에 있기 때문인 것 같다. 방금 보신대로 멋있게 연기해냈다. (김주혁과 연기 호흡은) 지난봄부터 여름까지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도 정진영은 “이 작품을 너무 (김)주혁이의 유작이라 생각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어려운 부탁을 드리고 싶다”며 “영화 속에 살아있는 동료고 또 배우다. 우리 주혁이는 ‘흥부’ 속에서는 조혁이다. 그렇게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故김주혁과 정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흥부’는 오는 14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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