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中 '롱지솔라'와 1조 1000억원 규모 폴리실리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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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8-02-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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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전북 군산 공장.[사진=OCI]


태양광리더기업 OCI가 중국에서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11년 이후 7년 만에 최대규모 장기 계약이다.

OCI는 5일 중국 '롱지솔라(Longi Solar)'에 2021년까지 3년 간 1조 1000억 원 규모의 폴리실리콘을 공급한다고 공시했다. 이 금액은 OCI 2017년도 연간 매출액에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롱지솔라는 고효율성 단결정 태양전지와 모듈을 제조하는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Mono Ingot·Wafer 15GW (2017년 기준)의 생산능력을 갖췄으며, 2018년까지 28GW, 2020년까지 45GW를 계획하고 있다.

최근 중국 태양광 시장에서의 고효율 태양전지에 대한 수요 증가로 OCI가 생산하는 고효율 단결정 웨이퍼용 폴리실리콘 공급 능력을 인정받아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OCI는 군산(5만2000톤)과 말레이시아(2만톤)에서 생산하는 폴리실리콘 제품의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게 됐다.

OCI는 지난달 3일에도 중국 태양광 기업이자 세계 1위 태양광 모듈 제조사인 징코솔라와 3572억 규모의 폴리실리콘 공급계약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징코솔라는 그 동안 단기거래 형태로 폴리실리콘을 구매하다가 이번에 OCI와 2년 간의 단위 계약을 맺었다.

OCI 관계자는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고효율 전지에 대한 니즈가 커지면서 OCI의 고순도 폴리실리콘 구매가 늘고 있다"며 "OCI는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앞으로도 다양한 판매처를 확보해 폴리실리콘 제품 공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OCI는 2008년 폴리실리콘 사업에 진출하여 현재 군산공장에서 연간 5만2000톤, 말레이시아공장에서 2만 톤을 생산해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하는 국내 최대, 세계 2위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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