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 혁신성장 선도' 행정안전부 이전 등 국회분원 설치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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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18-02-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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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원재 청장, 지역 상생발전 선도… 국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선정 따른 미래 첨단도시 구현

 ▲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5일 브리핑을 통해 올해 추진할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사진= 행복청 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올해 업무추진 방향을 '균형발전과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건설'로 설정했다.

이원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5일 브리핑을 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2018년 행복도시 건설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이 청장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4대 전략과제로 ①균형·상생발전 ②미래 스마트도시 ③수준 높은 정주환경 ④친환경 문화도시로 정하고,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밝혔다.

올해는 오는 20년까지 2단계 도시건설을 본격 추진하는 시기로, 도시기반시설을 안정적으로 확충하고 수준 높은 정주환경을 조성, 자족기능을 본격 확충해 도시 완성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인근 도시와 상생발전 방안을 마련, 균형발전과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행복도시로 건설한다는 건이다.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 도시 개발전략 개선 및 인근지역 간 상생발전 통한 균형발전
중앙행정기관 추가 이전과 국회분원 설치 지원, 국립행정대학원 설립 추진 등을 통해 행정도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행정안전부 이전 변경고시 후 12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계 착수 등 후속절차를 진행한다. 국회분원은 국회 등과 협의해 추가용역 등을 지원하게 된다. 보조금 등의 인센티브를 마련해 국제기구 유치 기반 조성과 국립행정대학원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중앙행정기능 유관기관․단체 등의 활동을 지원과 각종 업무시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업무단지 조성방안 마련한다. 여건변화 및 새로운 도시건설 흐름을 반영하고, 행복도시의 균형발전 역할 강화 등을 보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해 건설기본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또 지방사무 이관 등 행복청과 세종특별자치시 간 업무 체계를 효율적으로 분담해 도시건설을 내실 있게 추진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인근 지역과는 산업․문화․관광 등 지역별 자원을 연계․활용하는 광역적 성장 동력을 공동 발굴해 행복도시 광역권 상생발전 전략 및 계획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보통신기술(IT)-생명공학기술(BT) 산업협력체계(산업클러스터) 구축방안과 문화관광벨트 조성을 검토하고, 인근 지자체와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광역권 거버넌스를 운영하여 상생발전 방안도 협의한다.


◆기업·대학 유치로 산학융합의 도시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스마트시티 등 미래도시 선도적 구현
공동캠퍼스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2개 외국대학(산타체칠리아, 트리니티대)의 대학 설립 절차에 착수하는 등 우수대학 유치를 추진한다.

세종테크밸리는 4차 분양으로 벤처·강소기업을 중점 유치해 충청권 광역 산업클러스터로 조성해 나가고, 현재 진행 중인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 민간지식산업센터에 민·관합동형 지식산업센터를 추가 건립해 산학융합 활성화와 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국가 시범도시 선정과 연계해 지능형도시(이하 스마트시티)를 선도적으로 구현, 시민체감형 스마트서비스도 확대 구축한다.

지난달 29일 국가 시범도시로 선정된 합강리(5-1생활권) 제로에너지타운은 도시계획 수립 등 사업계획을 구체화 하고, 국토부 등 관계기관 협조체계를 강화해 세종시·한국토지주택공사·민간기업·전문가·시민 참여를 통해 국가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에너지․교통 중심의 스마트시티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세종호수공원 일원에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의 체험구역을 설치, 학생·시민·신생 창업기업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시연되는 현장을 행복도시 홍보관에 구축해 호응도가 높은 내용은 시장진출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중앙녹지공간 PRT 설계착수,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한 정밀도로지도 구축 확대(33→54km), 친환경 자동차 확산을 위한 충전소 설치 등 미래형 교통체계도 점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건축물의 적기 건립 및 디자인·기능 향상,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체계 구축 통해 수준 높은 정주환경 조성
올해 공동주택 공급계획대로 1만 호를 차질 없이 건설하고, 행복도시 이전기관 종사자 등 실수요자 위주로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공급제도 개선방안도 마련한다.

다양한 수요를 위한 단독·타운하우스, 임대주택 등 맞춤형 주택공급을 추진하고 공동체 문화 조성, 주변 자연과 조화를 고려하는 등 특색 있는 주거단지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대학문화거리(집현리), 비즈니스 상업거리(나성동) 및 대형쇼핑몰 추진방안을 마련해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상업시설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복합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 3개소(고운동B, 새롬동, 소담동)를 상반기에 준공해 시민 행정편의를 높이고 하반기 준공인 제로에너지 건축물(예비인증 제1호) 선관위 청사는 다른 건축물의 사례 도입·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내부순환 BRT(16km) 신규 운행, 사전요금지불시스템 구축, 교통안전 모델가로 시범 조성 등 올해에도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한다.

회전교차로 10개소 확대(85→95개소)와 생활권 내부도로의 제한속도 하향(40→30㎞/h)을 지속 추진하고, 온라인 신호제어시스템 구축과 교통량 등의 상시점검(모니터링) 시스템 구축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행복도시 공동생활권 구축을 위해 18개 광역도로망 노선(118.3km)을 순차적으로 건설하고, 조치원까지 BRT를 도입하는 개발계획 수립에도 착수한다.


◆자연과 조화된 친환경 개발, 문화예술 및 여가시설 조성 본격 추진, 쾌적하고 여유로운 친환경 문화도시 건설
첨단기술․우수디자인 도입을 위한 태양광 사업제안 공모 및 발전용 연료전지 도입 등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키로 한다.

2017년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실적을 산출해 분석·평가하는 한편, 공동주택 등 설계공모 시 저영향개발기법을 반영해 친환경 도시개발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박물관단지는 어린이박물관 실시설계 및 통합시설 기본설계를 착수하고, 아트센터 공사 착공 등 문화 기반시설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민여가공원(52만㎡, 2019), 문화생태공원(89만㎡, 2021) 등의 중앙공원, 이벤트광장(600m, 2019), 공원형광장(400m, 2021) 등의 도시상징광장을 적기 추진하여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무궁화 공원(13만㎡)을 하반기에 개장해 국화(國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테니스장 등 야외 체육시설과 종합운동장 건립을 추진하여 시민의 건강․여가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원재 청장은 "올해 행복도시 키워드는 균형발전에 따른 혁신성장 선도하는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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