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2021 수능 출제범위 발표…EBS 연계비율 낮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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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8-02-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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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이달 중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범위를 발표한다.

EBS 교재 수능 연계 출제 비중은 낮아질 전망이다.

5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달 중 2021학년도 수능 출제 범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가 2021학년도 수능 출제 범위를 발표하는 것은 2015 개정교육과정의 적용을 처음 받게 되는 2018학년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수능을 기존 체재로 변화 없이 그대로 시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교육부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2021학년도 수능도 개편하려 했으나 절대평가 확대 여부를 놓고 논란이 커지자 개편을 1년 미뤘었다.

수능 개편이 미뤄지면서 2018학년도 고교 1학년생은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배우면서도 수능 과목은 기존대로 실시하는 괴리가 발생하게 됐다.

교육과정과 수능 간의 괴리가 생기면서 배우는 과목에서 수능에 나오는 범위를 안내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2018학년도 고교1학년생은 교육부의 수능 출제 범위 발표에 따라 과목을 배우더라도 수능에 출제되지 않는 내용이 있을 수 있다.

이번 수능 출제 범위 발표에서는 이처럼 기존의 수능에 교육과정 개편으로 더해지는 범위가 생기고 빠지는 부분이 안내될 예정으로 주로 국어와 수학 과목이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21학년도 수능은 기존과 같이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 최대 2과목 선택, 제2외국어/한문으로 영어, 한국사를 절대평가한다.

2015 개전교육과정의 통합사회, 통합과학은 2021학년도 수능 과목에 없다.

EBS 교재 출제 연계 비중의 변화에 대해서도 안내할 방침이다.

지난 수능 개편 유예 발표 당시 교육부는 2020학년도까지 EBS 교재 연계출제 비중이 70%로 확정된 가운데 의견 수렴 결과 연계 비중을 축소하거나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커 축소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BS 교제 출제 연계 정책은 교육격차를 줄이고 사교육 수요를 줄이려는 의도가 있었지만 학교 교육을 왜곡시키고 주입식, 암기식 교육을 조장한다는 지적이 크다.

이번 2021학년도 수능 출제 범위 발표에서 EBS 교재 출제 연계 비중이 얼마나 줄어들지 주목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5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는 학교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연구 결과를 반영해 2021학년도 수능 출제 범위를 이달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EBS 교재 출제 연계 비중도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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