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030년엔 전기차 300만·완전자율주행차…수소차도 빠르게 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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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입력 2018-02-0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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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車 간담회서 언급… "한국산 미래차 글로벌 시장 경쟁력 충분"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전 자율주행 자동차 시승행사를 마치고 경기도 성남시 판교 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 허브에 도착해 이재명 성남시장,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등 참석자들과 스탠딩 환담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미래차에 필요한 전자·IT·이동통신·배터리 등에서 강국 수준에 와있어서 우리가 제대로만 한다면 미래차에서도 충분한 경쟁력 가지고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의 판교 창조경제밸리 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미래차산업 간담회에서 "세계는 성큼성큼 미래차로 나아가는데 우리가 안이하게 출발해 늦은 게 아닌지 걱정했는데 충분히 범정부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고 우리 수소차·완전자율주행차 수준이 거의 세계적 수준 와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현재 전기차 2만5천대가 보급됐고 올해부터 아주 빠르게 늘려 2022년 35만대, 2030년엔 300만대 시대를 열고 수소차도 빠르게 늘 것"이라며 "2022년까지 고속도로·스마트도로에서 완전 자율주행 차량이 상용화되도록 목표를 세우고 2030년에는 모든 지역 자기 집에서 골목길·일반도로·고속도로를 거쳐 목적지 주차장까지 가도록 발전시키겠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포니에서 시작해 짧은 시간에 세계적인 강국이 됐듯이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 분야에서도 강국의 힘을 키우자"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 자동차산업 고용 비율이 제조업 전체 고용의 11%, 수출량의 14%로 완성차는 물론 부품·정비·자동차 보험·금융·도로 만드는 것까지 연관되는 경제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이 크고 한국 경제에 효자 역할을 했다"며 "미래형 자동차도 전자·IT·이동통신·카메라센서·빅데이터·스마트도로 조성 등 연관 분야에서 뒤처지면 주변국에 뒤떨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는 배출가스가 없어 미세먼지의 훌륭한 대책이 되어 대기오염 문제를 상당히 해소할 수 있다"며 "수소차는 나아가 대기를 흡입하며 오염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어 친환경 측면에서 꼭 필요하다"고 했다.

또 "완전자율주행차는 안전거리를 지키고 위험 대처 능력을 갖추게 되면서 교통사고 제로 시대가 이뤄지게 된다"며 "전통적인 차를 이용할 수 없었던 시각장애인·노약자까지 차를 이용할 수 있다. 국가적으로 미래 자동차에 모든 역량을 투입해 발전시키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고 언급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전기차·수소차가 대세가 되면 기존 차의 엔진은 소용이 없게 된다"며 "기존의 부품 업체들이 실업할 수 있어 새로운 일자리로 어떻게 옮길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자동차산업 발전위원회를 정부 관련 부처뿐 아니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등 민간기업도 다 참여하는 범국가적인 위원회로 구성해달라"며 "초소형 전기차 규제나 보조금 혜택 문제 등에 대해 정부가 특별히 관심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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