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베트남서 7500억원 규모 석유화학단지 공사 수주… 2020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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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2-0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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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최초 석유화학단지 조성 프로젝트

지난달 30일 열린 베트남 석유화학플랜트 계약식에서 포스코건설 박영호 에너지사업본부장, 옥인환 인프라사업본부장, 한찬건 사장(왼쪽부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최초의 석유화학단지 조성 공사를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태국 시암시멘트그룹(SCG)의 투자법인 베트남 롱손 석유화학(LSP, Long Son Petrochemical)과 7500억원 규모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원료제품 이송배관, 원료제품 입출하 부두시설 공사에 대한 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EPC 계약은 설계(Engineering), 기자재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 등이다. 계약식에는 롱손 석유화학 뎁 봉바니치(Dhep Vongvanich) 부회장, 타마삭 세타둠(Thammsak Sethaudom) 사장, 포스코건설 한찬건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남동쪽으로 약 150k㎞ 거리의 바리아 붕따우(Baria Vung tau Province)주 롱손(Long Son)섬 내 에틸렌 100만톤, 석유화학제품 120만톤 등을 생산하는 것이다. 총 공사비는 54억 달러(약 5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저장용량 30만톤의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28기 등의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2022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한찬건 사장은 "작년 10월 필리핀에서 화공플랜트 분야 22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를 수주한데 이은 3개월만에 이뤄낸 쾌거"라며 "포스코건설이 석유화학플랜트 관련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 1년만에 괄목할만한 시너지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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