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화재 희생자 장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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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01-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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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경남 밀양시 삼문동 밀양문화체육회관에 마련된 밀양 세종병원 화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조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밀양화재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화재 사망자 39명의 장례를 31일 모두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에서 난 화재로 모두 39명이 숨졌다. 28일 7명에 이어 29일 15명, 30일 13명의 장례가 치러졌다. 환자를 구하다 숨진 당직의사 민현식씨(59) 등 4명은 이날 장례를 마쳤다.

중상자는 10명, 경상자는 135명으로 집계됐다. 경증환자로 분류됐던 환자 4명이 고열, 호흡곤란,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여 중증환자 바뀌었다. 중증환자 3명은 경증으로 재분류됐다. 전날과 비교하면 중증환자수가 1명 늘었다.

경상환자 가운데 1명이 더 퇴원하며 퇴원 환자는 모두 6명으로 증가했다. 부상자 151명은 인근 35개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본부는 이날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3차 심리지원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는 사고 초기 구조 활동에 참여했던 세종병원과 자활센터 직원도 포함됐다. 화재 현장에 있던 소방공무원에 대한 심리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밀양지역 임대주택 37곳을 유가족 임시거처로 제공했다. 31일 기준 긴급복지 지원건수는 전날보다 2건 많은 6건으로 늘었다. 생계지원 3건에 160만3000원, 연료비 지원 3건에 28만8000원 총 189만1000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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