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사우디 국영개발회사 합작 ‘아카리아한미’, 2조원 규모 건설사업관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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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기자
입력 2018-01-3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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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및 젯다 지역서 13개 프로젝트 총괄 건설사업관리 수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및 젯다 지역 건설 프로젝트 부분 조감도. [이미지=한미글로벌 제공]


‘아카리아한미’가 올해 두 번째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및 제다 지역에서 13개의 프로젝트 총괄 건설사업관리를 수주했다. 아카리아한미는 국내 건설사업관리(CM) 기업인 한미글로벌이 작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최대 부동산 개발회사 아카리아와 합작 투자해 설립한 기업이다.

지난달 4일 아카리아한미는 리야드 인근 여의도 약 2.4배인 698만8000㎡ 부지에 주거·상업·오락시설 등 총 사업비 17조원 규모의 주상복합주거단지를 구성하는 ‘웨디안 프로젝트’의 총괄프로그램관리(PMO) 용역을 수주한 바 있다. 총 개발 기간 10년 이상, 용역비 1000억원이 예상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번에 수주한 13개의 건설프로젝트(총 공사비 약 2조원)는 리야드 및 제다 지역에서 주거 및 상업용 건물·호텔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총괄건설사업관리로 총 용역비가 300억원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글로벌은 이번 수주는 개별적인 13개의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건설사업관리로 경제성을 높인 전략이 통했다고 분석했다. 한미글로벌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 이후 2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아카리아한미는 연이은 대형 용역 수주에 성공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민간이 발주하는 프로젝트 수주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향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투자하는 걸프협력회의(GCC) 및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 진출해 아랍권 내에서 CM기업으로 입지를 다져나가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아랍권에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연이어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 성과는 국내 건설기업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지원과 동반성장 추진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며 “아카리아와 동반자 관계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CM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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