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통계·조사연구 고도화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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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1-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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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주경제 DB]

한국은행이 올해도 통화정책을 완만한 기조로 유지할 방침이다. 또 올해 차세대 한은금융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통계와 조사연구는 달라진 경제 상황을 반영해 한창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국은행은 3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보고한 업무현황 자료에서 "기준금리는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 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당분간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외 여건 변화와 그에 따른 향후 성장과 물가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완화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통화정책 기조 변화 등 대내외 리스크 요인의 파급 효과과 대내외 여건 변화의 경제적 영향 등에 대한 분석을 강화한다. 올해부터는 가계부채뿐 아니라 인터넷은행의 영업 확대, 핀테크 확산 등 금융부문의 여건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살펴보고, 필요 시 대응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선 안전성과 유동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외환보유액을 운용할 방침이다. 국제결제통신망(SWIFT)에 대한 보안조치 강화 등 외화자산운용 관련 전산시스템의 보안성을 높이고, 신규 유동성 리스크 지표 도입 등 리스크 관리체계 개선에 나선다.

아울러 올해는 차세대 한은금융망 구축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차세대 금융망 구축이 완료되면 금융기관이 자금이체를 하기 편해지고 국외 결제시스템과의 연계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분산원장기술의 지급결제인프라 적용 가능성을 테스트하고, 동전 없는 사회 시범사업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자산운용의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도 강구한다. 주요국 경제와 국제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해 통화와 자산 구성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통계를 한층 고도화한다. 기술 혁신으로 인해 새로운 산업이 출현하는 등 경제·산업구조 변화에 맞춘 통계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금융안정 분석을 고도화하기 위해 오는 2021년까지 상세자금순환표 등 신규 통계를 개발할 계획이다. 국민계정과 생산자·수출입물가 통계의 2015년 기준 개편작업은 2019년 중 완료할 예정이다. 

조사 연구 강화도 동시에 진행한다. 고령화와 불균형 등 구조적 성장제약 요인에 대한 연구를 확대해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할 방침이다. 올해 중기 물가안정목표 설정 관련 연구를 강화하는 한편 경기판단과 경제전망의 정확도 제고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2019년 이후 적용할 중기 물가안정목표 설정을 위해 인플레이션 동학과 중립금리 변화 등도 연구한다. 온라인 구매 데이터 등 새로운 모니터링 지표를 확충하고, 경제전망 및 정책효과 분석 모형 개선도 이어간다.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주화와 2000원권을 발행한 데 이어 하반기 중 '한국의 국립공원' 기념주화를 3종 내외로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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