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우즈, 세계랭킹도 ‘108계단’ 점프…매킬로이·데이도 ‘톱10’ 재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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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1-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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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성공적인 복귀전과 함께 남자골프 세계랭킹도 100계단 이상 수직 상승했다.

1년 만에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에서 성공적인 재기 무대를 펼진 우즈는 29일(현지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647위에서 무려 108계단 오른 539위를 차지했다.

우즈는 지난해 11월 20일자 세계랭킹에서 1193위까지 추락해 ‘골프 황제’의 자존심을 구겼다. 허리 부상으로 인해 4차례 수술과 재활을 반복하며 재기 자체가 어려워 보였다. 이 때문에 은퇴설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최근 복귀전에서 준수한 성적을 내면서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불과 2개월여 만에 무려 654위를 끌어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우즈는 1년 만의 복귀전이었던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당초 목표였던 컷 통과를 훌쩍 뛰어넘는 공동 23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난도 높은 코스에서 오버파 없이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기록한 것도 고무적이었다.

세계랭킹 1~4위는 더스틴 존슨(미국), 존 람(스페인), 조던 스피스,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가 그대로 유지했다. 또 5~7위를 차지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리키 파울러(미국) 등도 순위 변동이 없었다.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도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6차 연장 혈투 끝에 1년 8개월 만의 우승을 이뤄내며 지난주 14위에서 10위로 4계단 올라 톱10 재진입에 성공했다.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랭킹 11위에서 8위로 3계단 상승해 데이와 함께 10위권 내로 재진입했다. 매킬로이를 제치고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리하오퉁(중국)은 랭킹 60위에서 32위로 28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김시우는 지난주 40위에서 42위로 두 계단 내려갔으나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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