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4만9000원…작년보다 2% 하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현상철 기자
입력 2018-01-29 14:2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 2% 하락-대형유통업체 4.3% 상승

  • 쇠고기‧배‧도라지 등 21개 품목은 전통시장 구매 유리

올해 전통시장에서 준비한 설 차례상 구입비용은 지난해보다 소폭 낮아진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쇠고기나 배 등의 품목은 전통시장에서 구입하는 게 상대적으로 저렴했고, 쌀‧밀가루‧청주 등은 대형마트가 유리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전국 19개 지역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8개 성수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24만8729원, 대형유통업체는 35만5822원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은 지난해와 비교해 2% 하락했지만, 대형유통업체는 4.3% 상승했다.

aT는 대부분의 성수품이 지난해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무‧배추는 재배면적 확대와 작황 호전으로 출하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44.8%, 11.1% 내렸다. 단, 쌀(18.3%)과 사과(4.1%)는 출하물량이 감소해 가격이 다소 올랐다.

쇠고기‧배‧도라지 등 21개 품목은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때 상대적으로 저렴해 대형마트 대비 10만9416원을 절약할 수 있다. 쌀‧밀가루‧청주 등 7개 품목은 전통시장보다 대형마트에서 살 때 2323원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구매가 집중되는 2주간 10대 성수품 공급물량을 평시대비 1.4배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김동열 aT 수급이사는 “이번 설 명절에는 직거래장터, 농‧임협 특판장, 축산물 이동판매장 등 총 2584개소에서 설 성수품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