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우수정책 국제평가로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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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채열 기자
입력 2018-01-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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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가 글로벌 시대의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와 우수 정책 수출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선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2018년 우수정책 국제평가 응모 방침을 마련해 시행한다. 국제평가 대상은 4개 분야로 유엔경제사회이사회가 주관하는 '2018년 유엔 공공행정상', 멕시코시티·세계지방정부연합(UCLC)·문화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회 멕시코시티 국제문화상', 영국 건축물 사회주택 재단(BSHF)이 주관하는 '유엔 세계주거상', 광저우시·세계지방정부연합·세계대도시협회(Metropolice)가 주관하는 '광저우 국제도시 혁신상' 등이다.

다음달 응모할 예정인 2018년 유엔 공공행정상은 3가지 부문으로 응모한다. 세 부문은 사회적 약자 및 취약계층 지원 정책, 의사결정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보장한 정책,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을 위해 공공 서비스에서 성차별 해소를 추진한 정책 등으로 구성된다.

3월에 응모하고자 하는 제3회 멕시코시티 국제문화상은 문화가치(문화유산, 다양성, 독창성, 지식전달력)와 관련해 민주적 거버넌스, 시민참여, 지속가능개발목표를 위해 추진한 정책을 지원한다. 특히 이 국제문화상은 시가 2016년 3월 제2회 때 '또따또가'로 응모해 '특별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매우 뜻깊은 국제평가상이기도 하다.

시는 멕시코시티 국제문화상 외에도 유엔 세계주거상에 응모하기로 했다. 이 국제평가상은 부산이 처음 도전하는 것으로, 시는 사회적 약자 또는 소수자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쇠락한 저소득층 주거지의 보존 및 개선 등에 대한 부산시의 우수 시책을 앞세워 수상에 도전한다.

6월에는 광저우국제도시혁신상에 지원한다. 참가 분야는 지역사회, 경제, 환경, 거버넌스 및 경영 기술 등 모든 분야이며 성공 혁신사례로 현재 진행 중이거나 최근 2년 이내에 집행 완료된 정책을 소재로 응모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017년 8월에 응모한 '두바이 국제모범 사례상' 심사에서 '다복동'이 그해 11월 최종 결선에 진출해 올해 상반기 최종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며 "국내평가에서는 2017년 '지역문화 대표브랜드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바구길'의 사례가 있는 것과 같이 시에는 지금까지 쌓아온 많은 우수 정책들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글로벌 시대 국제 평가를 통한 부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우수한 정책들을 해외에 홍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국제평가에 응모, 글로벌 30대 도시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고리 1호기 해체에 대비해 지방자치단체와 산·학·연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원전해체산업을 지역 유망 신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30일 시의회, 기장군, 연구기관, 대학, 산업계 대표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기영 시 경제부시장 주재 '부산 원전해체산업 육성 협의회'를 출범했다. 이를 통해 원전해체산업 육성 인프라를 구축하고, 앞으로의 세부이행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영남권 관문공항으로 건설하려는 김해신공항의 위계 격상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공항 관련 전문가, 연구원, 시민단체 등 30여명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회의도 수시로 진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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