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데뷔 19년차' 보아, 첫 리얼리티로 마주할 진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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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1-2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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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시아의 별’ 보아가 데뷔 후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함께 새 싱글로 돌아온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S미디어센터 심석홀에서는 보아 새 싱글 ‘내가 돌아’ 발매 및 XtvN ‘키워드#보아’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동욱 PD와 보아가 참석했다.

먼저 새 싱글과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오랜만에 컴백하는 보아는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여러분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처음으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며 “시작은 어렵지만 촬영하다보니 카메라가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열심히 촬영했다. 리얼리티와 노래 다 사랑해달라”고 인사했다.

보아의 새 싱글 ‘내가 돌아’는 라틴풍의 기타와 신스 사운드에 경쾌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더해진 어발 알앤비 힙합 댄스곡이다.

보아는 “지금까지 해왔던 모습과는 다르다. 안무도 따라해주실 수 있을만큼 재미있는 구성으로 만들었다. 또 노래에 맞춰 힙합 스웨그를 보여드릴 수 있는 안무로 준비했으니 기대해달라”고 설명했다.

보아의 데뷔 후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키워드#보아’는 점핑보아 1기 출신 샤이니 멤버 키가 바라본 ‘아시아의 별’ 보아의 컴백 스토리가 담긴다. 보아의 모든 것 담아냈다.

김동욱 PD는 “아티스트 보아의 프로페셔널한 모습부터 인간 권보아의 자연스러운 모습까지 담아냈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키워드#보아' 김동욱PD-보아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신곡에 대해 보아는 “어느 순간부터 대중성만 생각하고 작품성을 생각 안했는데, 이번 앨범은 작품성도 완성도가 높은 것 같다. 이번 곡에서 가장 귀에 맴도는 건 ‘네가 돌아’의 중독성있는 후렴구라 생각한다. 어느 정도 만족스러운 노래와 춤이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올해로 데뷔 19년차를 맞이한 보아. 많은 가수들이 롤모델로 꼽을만큼 성장한 그다.

보아는 “저도 기사를 통해 롤모델이나 처음 샀던 CD에 제 이름을 언급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가수 활동을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받기도 한다”며 “올해로 19년차라고 말씀을 해주시지만 사실 실감이 안난다. 어릴 때부터 해오던걸 하고 있을 뿐이다. 앞으로는 연차를 생각하기 보다는 그 나이대에 하는 신선한 음악을 있는 그대로 즐기고 싶다. 30대로서 어떤 음악을 할지 기대가 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말했다.

그렇다면 보아는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을까. 그는 “10대, 20대의 저보다 지금의 제가 더 편한 것 같다. 앞으로는 보아라는 틀에 갇히기 보다는 하고 싶은 음악을 보아답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보아가 해야하는 음악을 하는게 아니라 보아가 안 할 것 같은 음악을 잘 소화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딱히 하고 싶은 음악이 있는 건 아니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서 보아가 이 노래를 부른다고? 할 법한 노래들을 하고 싶다. 듣는 신선함과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촬영하면서 생긴 에피소드에 대해 그는 “술을 많이 마셨던 것 같다”고 웃으며 “그만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또 기범이(샤이니 키 본명)라는 친구를 알게 된 것 같고, 또 무대밖의 보아는 어떤 친구인지가 부각된 것 같아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네이버를 통해 보면 나인가 싶기도 하다. 술마시는 장면이 곧 나오는데 정말 재밌을거다. 정말 리얼이다. 리얼리티라고 해서 어느 정도는 편하게 찍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너무 편하게 찍어주셔서 어느 순간 카메라를 잊을 정도로 재미있는 시간을 많이 보냈다”며 “기범이와 여행을 몇 번 갔던 것 같다. 평소에는 못 가봤던 곳을 가봐서 좋았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보아는 ‘키워드#보아’를 통해 모든 걸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오히려 거부감없이 내가 표현된 것 같아 좋다. 그런 부분들을 보여짐으로서 가수 보아도 이런 고민을 갖고 있구나라는 걸 대중 분들도 오히려 편안하게 느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저는 부담스럽다기 보다는 속시원했다”고 밝혔다.

김동욱 PD는 보아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촬영 후 느낀 점에 대해 “저 역시 대중 분들처럼 보아씨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었다. 그런데 촬영 전 키 씨와 대화를 나눴는데 보아 씨의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사람들이 어려워하는 것 가다고 하더라”며 “첫 촬영하면서 인간적인 면이 많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듣는게 아니라 어느 순간 저 같은 일반 사람들도 공감을 하면서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는 이미지가 생겼다. 이 사람 너무 인간적이고 정도 많고, 허점 같은 것도 굉장히 많더라”고 고백했다.

김 PD는 “첫 촬영 후 인간적인 모습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끌어주는 키라는 아티스트가 대화하는 이야기를 담백하게 보여주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키를 섭외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 프로그램 시작하고 기획한 게, 제작의 주체가 방송사기 보다는 엔터테인먼트였다. 제작진들과 매니지먼트, 프로듀싱 본부, 심지어 아티스트까지 활발하게 회의를 했다. 아티스트가 이런 걸 하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오면 기획하고 진행했다. 이번에 보아의 컴백에 맞춰서 기획이 들어갔는데 일반적인 아티스트들의 리얼리티는 PD의 시점에서 관찰을 하거나 아티스트가 본인의 이야기를 설명하는데 그런 것들은 좀 식상하겠다는 생각에 누군가의 시점으로 보아를 잘 알고 애정을 갖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관찰자가 있었으면 했고, 그러다 생각이 난 게 SM 아티스트이면서 보아의 팬이었던 인물인 키가 생각나서 함께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후배 양성 계획에 대해 “아직은 단계가 아닌 것 같다. 아직 30대 초반이기 때문에 춤추고 노래하는 것에 힘을 쏟고 있다. 후배 양성은 그 이후에 해도 늦지 않을 것 같다. 창창한 나이에는 창창한 일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이어 “이런 경험들이 밑거름이 돼서 후배 양성을 할 때 더 좋은 아이디어가 생기지 않겠느냐. 이런 모든 것들이 나중에 좋은 쓰임이 될 것 같다. 일단은 조금 더 무대 위에 있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예능 프로그램 출연 계획에 대해 “사실 예능에 대한 부담감은 있었다. 하지만 SM C&C에 계시는 이수근, 강호동, 신동엽 오빠들이 계셔서 좀 더 부담감이 덜한 것 같다. 그래서 나가는 것에 있어서 결정을 편하게 했다. 사실 저도 예능을 이렇게 많이 할 줄은 몰랐다. ‘밤도깨비’ 역할이 컸던 것 같다”며 웃었다.

한편 보아는 새 싱글 ‘내가 돌아’를 오는 31일 오후 6시 발매하고, 리얼리티 ‘키워드#보아’로 매주 월~금 오전 11시 V라이브 및 네이버TV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XtvN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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